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펀드 운용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어 운용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DS운용 측은 "운용사의 실력은 사람에서 나온다"며 "지속적으로 업계의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운용은 지난 21일 주식운용본부 운용2팀에 시니어급 매니저 1명을 영입했다. 이는 올해 초 운용2팀의 인력이 이탈한 데 따른 것이다. 운용2팀을 이끌던 서건용 상무가 퇴사하면서 현재 해당 부서의 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지훈 이사가 운용2팀을 전담하고 있고 에너지·소재·소프트웨어 담당 섹터를 분석할 인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DS운용은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해 매니저 개개인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DS운용은 섹터별로 2명 이상의 매니저를 배정하고 있다.
DS운용의 직원 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운용사 전환 직후인 2016년 1분기(14명)에 비하면 8명 이상 늘어났다. DS운용은 이번 영입과 별도로 추가적으로 3~4명 정도의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채용을 마친 이후에는 25~26명까지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에 들어올 매니저는 1명은 대체투자본부로 갈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인원은 주식운용본부로 배치될 계획이다. DS운용 관계자는 "주식운용본부 뿐 아니라 대체투자본부 쪽으로도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꾸준히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DS운용이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는데에는 운용규모가 커지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2016년 초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DS운용은 21일 기준으로 전체 운용규모가 8476억원까지 커졌다. 펀드 설정액은 7437억원이며 일임 계약고는 103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DS운용은 교보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토러스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펀드운용규모가 큰 하우스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DS운용은 비상장주식 발굴에 있어서 발굴의 실력을 가진 곳이어서 이쪽에 관심있는 매니저들이 이직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라며 "업계 대우도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DS운용이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갈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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