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3년 공백 뚫고 수요예측 흥행 경쟁률 '3.2대1' 금리 희망밴드 최하단, 증액 안하기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5-29 16:03:2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홀딩스(A, 안정적)가 3년만에 회사채 발행에서 오버부킹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3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며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세아홀딩스는 조달 자금을 회사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세아홀딩스는 지난주 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마이너스(-)15~15bp를 가산해 책정됐다.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등 세 곳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모집액 대비 3.2배 많은 16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총 15곳의 기관투자자가 청약에 참여했다. 펀드 편입과 리테일 판매 수요가 있는 운용사(6곳·600억원)와 증권사(6곳·600억원) 비중이 높았다. 세아홀딩스는 오버부킹과 상관없이 증액을 안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3%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개별 민평보다 약 15bp가량 낮은 수치다. 4곳의 기관투자자(총 500억원 어치)가 희망 밴드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어 비용절감에 성공하게 됐다.
세아홀딩스는 시장성 조달에 적극적이지 않다. 최근 10년 사이 회사채를 세 번 찍은 게 전부다. 2011년과 2012년, 2015년 발행했으며 전부 500억원 규모였다.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부터 계속해서 오버부킹을 거두고 있다.
마지막 회사채 발행은 2015년이었다. 그 해 6월 3년물 5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6명의 기관투자자가 총 800억원 어치 주문을 넣어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보다 약 7bp 낮게 책정됐다.
세아홀딩스는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쓰인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200억원 규모를 인수한다. 인수단(KB·신한·신영)은 각각 100억원씩 인수한다. 인수수수료율은 15bp로 책정됐다. 별도의 대표 주관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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