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토신, 인제 개발형신탁 미분양 리스크 '탈피' 미분양 물량 152가구 → 60가구 대폭 축소..분양률 80% 진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11 08:33:4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0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토지신탁이 강원도 인제에서 추진 중인 개발형 토지신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분양 초기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분양률이 최근 80%대에 이르면서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는 평가다.5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인제 라온프라이빗'의 미분양 가구수가 60여 가구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인근에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분양 초기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며 "이후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분양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인제 라온프라이빗은 지하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으로 구성됐다. 분양 초기 미분양 가구수는 152가구 수준이었다. 총 329가구 중 전용 59㎡ 111가구는 분양 완료 됐지만, 전용 84㎡ 218가구에서 대규모로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후 대한토지신탁은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성과를 거뒀다. 인제 라온프라이빗의 분양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53.7%에서 최근 80% 수준까지 크게 늘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통상 70%를 넘어가면 신탁사 입장에선 미분양 리스크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다"며 "인제 사업장의 다른 강원도내 미분양 사업장과 달리 안정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강원도 내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5038가구로 지난해 말(2816가구) 대비 78.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원주의 미분양 물량이 169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동해(1214가구), 강릉(624가구) 순이다. 인제군의 미분양 물량은 348가구다.
인제 라온프라이빗의 사업부지는 ㈜콘도르디앤씨 소유다. 2017년 9월 매입했고, 이후 대한토지신탁에 이를 수탁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콘도르디앤씨는 대한토지신탁과 차입형 토지신탁 계약을 맺었다. 실질적인 사업 주체 및 시행사가 대한토지신탁으로 변경된 것이다. 시공사는 라온건설이 맡았다. 라온건설은 착공 필증 수령일로부터 27개월 이내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책임준공 계약을 맺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