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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알파돔 리츠, 상장 승인 초읽기…내달 공모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 배당률 6% 수준 예상

양정우 기자공개 2018-06-07 08:19:3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4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판교알파돔시티위탁관리리츠(알파돔리츠)가 '상장 승인'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에서 최종 승인을 확정하면 내달 일반 공모가 시작된다. 전체 오피스 시설을 게임사 블루홀이 모두 사용해 예상 배당률이 6% 수준에 이른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금명 간 알파돔리츠의 상장 예비심사를 마무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알파돔리츠의 유가증권시장 예심을 청구했다. 상장이 최종 승인되면 내달 일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츠 상장의 예비심사는 일반 기업공개(IPO)와 달리 절차적 성격이 짙다"며 "한국거래소가 이번주 내로 승인을 확정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빌딩(6-4구역)이 기초자산인 알파돔리츠는 신한금융의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뛰어든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컨소시엄(신한리츠운용·신한금융투자)은 이번 리츠를 위해 알파돔 건물 매입 등에 총 5680억원을 투입했다. 내달 일반 공모 물량은 8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뮤추얼펀드다.

이번 리츠 상장은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고 단일 공모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리츠 상장의 스타트를 끊는 이리츠코크렙리츠와 상반된 행보다. 이리츠코크렙리츠는 오는 7~8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매장 3곳(매출액 최상위)이 기초자산인 리츠다.

알파돔리츠의 예상 배당 수익은 6%에 육박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상업용 오피스 시설에 대한 공실 우려가 없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이 오피스 시설을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향후 공실이 발생해도 블루홀이 다른 기업에 다시 임대를 하거나 위워크 등 공유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리츠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 수익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리츠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이리츠코크렙리츠와 알파돔리츠에 이어 앞으로도 리츠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한금융컨소시엄에 매각한 알파돔시티 빌딩은 '알파돔시티 프로젝트'의 주 업무동이다. 연면적 9만9589㎡ 규모(지하 7층~지상 15층)다. 판매시설 2만2735㎡와 업무시설 7만6854㎡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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