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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자문, 작년 순익 291억...고유자산 투자 '성공' 영업이익 145억..전년대비 2배 이상

이충희 기자공개 2018-06-18 08:07: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5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투자자문이 300억원에 육박하는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고유자산 투자했던 지분 가치가 큰폭으로 뛰어오르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너지투자자문은 2017회계연도(2017.4~2018.3) 영업수익 373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너지투자자문의 전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억원, 11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을 기록했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두배 이상,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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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문사 중에서 단연 독보적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문업계 최대 운용규모를 자랑하는 VIP투자자문의 전년 영업이익(12월 회계결산)은 104억원 수준이었다. 이 밖에 바로투자자문 142억원, 골든컴퍼스투자자문 96억원 등을 기록했다.

시너지자문의 실적이 급격히 상승한 배경은 고유자산 투자가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해 동안 기록된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이 325억원으로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중 이미 이익을 실현해 현금화한 자산은 130억원,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19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자산 투자 성공의 1등 공신은 코스닥 상장사 텍셀네트컴이었다. 2년여 전 투자한 이 회사의 주가가 올초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시너지자문은 400~500% 가량 수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 최대주주이기도 한 텍셀네트컴은 연초 골든브릿지투자증권까지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에는 상상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금융그룹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너지투자자문은 이 밖에 자산관리수수료로 42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투자자문 수수료가 9억4000만원, 투자일임 수수료가 33억원 수준이었다. 운용중인 메자닌펀드와 개인일임 계좌에서도 수익을 많이 내면서 수수료 수익도 전년 38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비용도 지난해 26억원 대비 훨씬 많이 지출된 82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급여가 대부분인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에서 26억원 지출된 가운데 이자비용 16억원,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 39억원 등 기록됐다.

시너지투자자문 관계자는 "상상인을 비롯해 수년 전 투자해뒀던 여러 회사에서 속속 좋은 수익을 내면서 당기순이익이 급등한 것"이라며 "메자닌펀드와 고객 일임계좌 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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