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마이크로LED'로 해외진출 노린다 특허 기술로 제품 양산 돌입, 대주주 민·형사 소송 법적 대응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8-06-19 10:11:1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세미콘라이트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제품 양산에 발벗고 나섰다. 특허 받은 글로벌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세미콘라이트는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적용가능한 2D Array는 오는 9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RGB CSP는 올해 4분기 초소형 RGB의 장점을 살린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에 시연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ED 인사이드 리포트는 오는 2022년 마이크로LED와 미니 LED가 전 세계 LED 웨이퍼 생산량의 1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제품들이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급속도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LED는 통상적으로 칩 크기가 100㎛ 이하의 초소형 LED를 말한다.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보다 내구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화면의 확장성이 자유로운 편이다.
세미콘라이트가 조만간 양산할 2D Array 마이크로LED는 픽셀 사이즈가 10㎛다. RGB CSP 는 적녹청(RGB) 세 개의 플립칩 LED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제품으로 크기가 500㎛이다. 이를 활용하면 세 번의 칩 전사(Transfer) 작업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어 공정 시간과 불량률을 대폭 개선 할 수 있다.
세미콘라이트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초대형 스크린, 자동차 헤드업,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 최대주주였던 ㈜지케이티팜의 실소유주였던 이모씨는 당시 경영권 양수도 계약자들과 체결한 합의서와 관련하여 1년 8개월이나 지난 현 시점에서 합의서 불이행을 이유로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씨의 측의 주장에 의하면 소송의 쟁점은 당시 최대주주가 지난 2016년경 이모씨와 체결한 합의서의 효력 및 이행여부에 대한 분쟁과 관련한 것이다. 대주주 측은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는 분쟁제기이지만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씨의 주장은 자의적인 해석과 착오에 의한 분쟁제기"라며 "향후 민 형사 소송을 통해 법리적 해석에 따라 판단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에대해 "수차례 합의서 이행을 요구했지만 영업권을 부여하지도 그렇다고 FI자금을 지원하지도 않았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합의서를 무효화하는 내용증명을 세미콘라이트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에 발송하고 (합의서 작성) 이전에 있었던 불법적인 일들을 사회정의차원에서 형사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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