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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온텍, IPO 주관사 'KB증권' 낙점 킥오프미팅 돌입, 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코스메슈티컬' 성장성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25 08:31:5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블 에센스' 제조사 파이온텍이 KB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드문 코스메슈티컬 업체여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파이온텍은 한국다우코닝 연구원 출신인 김태곤 대표가 2001년 설립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이온텍은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확정했다. 회사 재무담당자와 주관사 실무진은 이날(20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실사, 상장예비심사,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파이온텍은 내년 하반기께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온텍은 지난달 초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대부분의 대형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약 7주에 걸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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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파이온텍은 코스메슈티컬 업체로 2001년 설립됐다. 최대 주주는 30.2%의 지분을 지닌 김태곤 대표다. 그는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다우코닝에서 근무했다. 나이스홀딩스(14.6%)와 주성엔지니어링(9%), 한국산업은행(6.7%)도 주요 주주로 등재돼있다.

대중들에겐 '버블 에센스' 제품군으로 존재를 알렸다. 2015년 말 출시된 펩타이드 볼륨톡스와 펩타이드 볼륨에센스, 볼륨77 등은 중소기업 제품으론 이례적인 히트를 거뒀다. 별다른 마케팅없이 입소문만으로 2년여동안 약 170만 개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2017년 매출액은 130억원, 영업이익은 14억 1000만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58% 가량 줄어들었다. 올해와 내년 상반기 실적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회사의 마케팅 포인트는 코스메슈티컬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로 효능이 검증된 의약 성분을 화장품에 접목시킨 제품을 뜻한다. 기존의 화장품이 단순한 피부 관리 차원이라면,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중심이 코스메슈티컬 분야인만큼 세일즈 전략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 증시 입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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