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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대체투자 출자 줄줄이 대기 상반기 공고만 5개…출자액 1.5조 이상

한희연 기자공개 2018-06-26 10:51: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상반기중 대체투자 부문 위탁사 선정을 대거 추진하고 있다. 해외와 대체부문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5개의 대체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해외PEF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전략 △굿잡펀드 국내PEF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국내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해외PEF 바이아웃(Buyout)전략 등이다.

이들 펀드에 우본이 출자하는 자금은 1조 5000억 원 이상이다. 5개 분야 모두 현재 위탁사 선정작업 막바지에 있다. 대부분 6월 중 투자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최종 위탁사 명단은 이달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고의 내용을 보면 부동산이나 해외 투자가 주를 이룬다. 우본은 글로벌 저금리 기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장기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중기 자산배분안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에도 중위험 중수익 자산인 해외 구조화상품 등 해외·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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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본의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 2016년 말 17.9%에서 2017년 말 22.1%로 확대됐다. 대체투자 비중은 2016년 말 4.5%에서 2017년 말 5%로 높아졌다.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수익률은 6%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운용에 대해 우본은 "제도적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위주의 해외자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했다"며 "투자대상의 확대, 전략의 다변화, 헤지펀드 투자풀 구성 등 다양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우본은 2017년말 현재 예금과 보험을 합쳐 116조 8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0조 원을 넘어선 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예금자금은 66조 3000억 원, 보험자금은 50조 4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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