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링크운용 유증, 대주주 형제 지분율 맞췄다 신태식·신두식 형제, 공동 최대주주로…"내달 중 등록 신청"

이효범 기자공개 2018-06-28 14:52: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6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링크자산운용이 투자자문업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1·2대주주인 신두식 부사장과 신태식 대표는 지분율을 똑같이 맞춰 공동 최대주주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링크자산운용은 최근 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최대주주인 신 부사장이 1억5000만원, 신 대표가 8억5000만원 씩 출자했다. 이에 따라 링크자산운용의 납입자본금은 3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주주들의 지분율에 변화가 일어났다. 링크자산운용의 주주는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형제인 신 대표와 신 부사장은 각각 지분율 53.4%, 25.4%씩 소유했고, 모친인 신혜경 씨는 12%를 가졌다. 안만식씨와 주니치 후치모토(Junichi Fujimoto)씨는 각각 4.6%씩 보유했다.

유상증자 참여금액을 차별화하면서 신 대표와 신 부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42.43%로 동일해졌다. 두 형제의 지분율은 총 84.86%에 달한다. 나머지 주주인 신혜경 씨는 8.57%, 안만식 씨와 주니치 후지모토(Junichi Fujimoto) 씨의 지분율은 각각 3.28%로 희석됐다.

신 대표와 신 부사장은 링크자산운용 설립 당시부터 공동 최대주주를 염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의 지분율이 유상증자를 통해 동일해졌지만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운용사는 현재 신태식 단독 대표이사 체제다. 신두식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링크자산운용 주주 지분율 변동 내역

링크자산운용은 유상증자를 실시한 주된 이유를 투자자문업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운용사는 2017 회계연도 기준(3월말 결산) 6963만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대부분이 펀드운용보수로 구성돼 있다. 운용업 초기 단계라 영업수익으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6억7626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운용사 설립 이후 총 10억 가량 손실이 쌓여 자기자본은 14억5360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은 다시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링크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진출에 필요한 인력 등을 충원하는데 투입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등록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