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운용, 박민호 대표이사 정식 선임 사학연금 CIO 출신, 리서치·운용 경험 두루 갖춰
최은진 기자공개 2018-07-05 10:13:3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새로운 수장으로 박민호(사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했다.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지 약 두달만이다. 그동안 내정자의 전임 회사가 후임자를 찾지 못해 정식 선임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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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장은증권에서 증권인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하나경제연구소, 교보증권에서 약 12년간 애널리스트 생활을 해 왔다. 2001년 사학연금으로 이동하고부터는 매니저로 업을 전환, 자산운용 총책임자(CIO)까지 올랐다.
자산운용업계서 그는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를 거치며 리서치 역량과 운용 역량의 균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연기금·공제회·한국투자공사(KIC) 등 공적 투자기관은 물론 자산운용·증권·보험·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 전반에 이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로 통한다.
유진그룹은 박 대표가 자산운용사를 경영해 본 것은 물론 적자 회사를 흑자로 돌려놨다는 점에 신뢰를 보냈다. 박 대표가 대표이사로서 첫 경영을 맡은 파인아시아운용은 취임 당시인 2016년 5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1년만에 1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박 대표는 앞서 지난 5월 초 이미 유진운용의 신임 수장으로 내정됐으나 정식 선임까지 약 두달이 걸렸다. 파인아시아운용이 박 대표의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인수인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6월 말 파인아시아운용이 신임 대표이사로 이성기씨를 정식 선임하면서 유진운용도 신임 수장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유진운용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열고 박민호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하면서 수개월에 걸친 CEO 인선작업이 마무리 됐다"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인 만큼 유진그룹 내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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