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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아이큐어 상장 주관…수수료 수입 '잭팟' [IB 수수료 점검]단독 대표 주관으로 32억원 확보…올해 개별 딜 중 최고 수준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18 08:48:3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6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아이큐어 기업공개(IPO)로 그간 수임한 바이오 딜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수료를 확보했다. 지난 수년 간 바이오 섹터에 매달린 IPO 파트가 이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아이큐어 IPO를 대표 주관하면서 32억원 규모의 인수수수료를 취득했다. 아이큐어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400bp에 달하는 금액이다.

사실 아이큐어와 키움증권이 당초 예상한 인수수수료는 20억원 안팎이었다. 두 회사가 책정한 희망 공모가 밴드(4만4000원~5만5000원)에서 최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수료였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주당 6만5000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총 공모규모가 늘어난 만큼 키움증권이 취득할 인수수수료 역시 껑충 뛰었다. 아이큐어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키움증권이 아이큐어를 통해 거둔 수수료는 올해 IPO 딜을 통틀어 최상위권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가장 큰 딜이었던 애경산업의 경우 상장 주관사단이 취득한 전체 수수료가 20억원을 넘지 않았다. 아이큐어 IPO는 키움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한 딜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아이큐어 IPO로 수수료 잭팟을 터뜨린 건 두 회사가 3년여 간 각별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라며 "아직 아이큐어가 성장 모델을 갖추지 못했을 때부터 키움증권은 사업 전반에 대해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키움증권은 바이오 기업의 기술 특례 상장에 공을 들여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상장 철회와 미승인 등 시행 착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중소형 바이오 IPO에 대해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의 규모 측면에선 대형 증권사에 뒤지지만 기술 특례 영역에 관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오는 하반기 아이큐어에 이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바이오 기업도 적지 않다. 올해 초 회사 내부에서 계획을 세운 기업만 지노믹트리와 피플바이오 등을 포함해 3곳 안팎이다.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에 따라 이들 업체의 구체적 상장 시기가 확정될 예정이다.

코넥스 상장 기업인 지노믹트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공모 과정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플바이오도 이미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사전 진단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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