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험·중수익'에 방점…중소형주 강조 [3분기 추천상품/국내펀드]신한BNPP커버드콜·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최다추천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20 09:30: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다수의 판매사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다수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분기에 이어 대부분의 판매사가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했다. 여전히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등으로 인해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18일 더벨이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은행 6곳, 증권사 7곳 등 총 13곳이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 판매사 15곳이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한 것에 비하면 올 3분기에는 다소 추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증권사 중에서는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하지 않았다.
중소형주 펀드는 특정 한 펀드를 선호하기 보다는 각 하우스의 판단에 따라 추천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등이 각각 3군데의 추천을 받았다.
2008년에 설정된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펀드는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후 수익률 3.45%를 냈다. 동일 유형내 11.86%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5월 2일 기준으로 삼화콘덴서(2.05%), 한솔제지(1.97%), 현대산업(1.92%), 롯데쇼핑(1.82%), 선데이토즈(1.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
동양중소형고배당 펀드와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는 각각 연초후 5.86%, 2.15%의 수익률을 냈다. 한편 지난 분기 6곳의 판매사가 추천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던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최근 책임운용역 교체와 수익률 부진 등의 이유로 추천에서 제외된 곳이 많았다. KB증권만 해당 펀드의 추천을 유지했다.
중소형주 펀드 외에도 다수의 판매사들은 '중위험·중수익'군으로 분류되는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단일 펀드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상품은 '신한BNPP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과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이었다. 두 펀드는 모두 4곳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던 신한BNPP커버드콜 펀드는 올해 자금이 큰 폭으로 빠지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다수의 판매사들이 하반기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추천을 늘렸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대신증권 등이 해당 펀드를 추천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에서는 '하나UBS1.5스마트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가판대에 올렸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 역시 꾸준히 추천목록에 올랐다. 해당 펀드는 배당주에 투자하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해 손실 하락폭을 제한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화투자증권, 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이 추천했다.
증시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펀드도 다수 추천됐다.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와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각각 3곳의 추천을 받았다.
그 밖에 통일펀드를 추천한 곳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남북경협주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관련 펀드를 추천상품 가판대에 올렸다. 두 곳 모두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를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통일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주식]'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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