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코어운용, 첫 프리IPO펀드 완판…흥행몰이 씨스퀘어·아이온 출신 설립…우량 비상장주 편입 기대감, 증권사 러브콜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03 17:12:0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신생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된 코어자산운용이 첫 헤지펀드를 출시하자마자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씨스퀘어, 아이온자산운용 등 프리IPO 헤지펀드 시장에서 성공을 일궜던 펀드매니저들이 설립한 신생사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어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코어 Run and Hi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2호'에 총 49명 투자자가 하루만에 모집되며 완판됐다. NH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한 이 상품은 프리IPO 종목 6~7개 안팎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코어자산운용은 곧바로 후속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과 판매사 계약을 체결했다. 총 4개 후속 헤지펀드 출시가 확정됐고 이달 초부터 투자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PB센터에서 지난달 말부터 프리 세일즈에 나선 결과 대부분 계좌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자산운용은 8월까지 총 5개 헤지펀드를 통해 300억~400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펀딩된 자금으로 미리 딜 소싱(deal sourcing)이 완료돼 있는 프리IPO 종목 10개 이상에 차례로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코어자산운용의 초반 흥행 돌풍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코어자산운용은 과거 씨스퀘어자산운용에서 프리IPO 헤지펀드를 운용했 노영서 대표와 마케팅 담당 황준일 이사가 독립해 차린 운용사다. 프리IPO 헤지펀드로 유명한 아이온자산운용 출신 김지용 펀드매니저도 이곳에 합류해 있다.
노 대표가 과거 운용했던 '씨스퀘어 런앤히트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설정 1년여만인 2017년 말 청산돼 누적 수익률 40.55%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코어자산운용을 신설하고 처음 낸 상품에 'Run and Hit' 브랜드를 쓰고 '2호'로 명명한 것도 과거 투자 철학과 트랙레코드를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증권사 PB들은 코어운용 헤지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미리 실탄을 마련해두기도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 계좌에서 일부 자산을 미리 현금화 해두고 상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출시되기 전부터 여러 고객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코어자산운용은 이번 5개 프리IPO 헤지펀드 출시를 끝으로 당분간 추가 상품 출시는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IPO 직전 단계에 있는 우량 비상장주를 추가 확보하기 전까지 후속 펀딩을 늦추겠다는 전략이다.
코어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상했던 이번 펀드에 가장 유망한 비상장주식을 담기 위해 미리 딜 소싱에 나서왔다"면서 "좋은 프리IPO 종목을 찾기 전까지는 후속 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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