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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 광진구 알짜 땅 시공사 선정 '돌입'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 공사, 이달 내 입찰 실시 잠정결정…하반기 분양 목표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06 11:10: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동산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이 서울 내 알짜 땅으로 꼽히는 광진구 화양동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의결을 얻어낸 데 이어 이달에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은 이달 내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아직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문(IM) 배포나 설명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엠디엠그룹은 작년 초에 매도자 일산실업·일산레저가 진행한 입찰에 계열사 엠디엠플러스를 내세워 참여했다. 디앤에스자산개발에 이어 차순위협상대상자가 됐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이 매입을 포기하면서 작년 5월말 매각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후 엠디엠그룹은 올해 7월 초 서울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건축위원회가 △건축계획 △방재 △구조 △조경 등에서 지적사항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충분히 반영 가능한 사항들로 보고 있다.

인허가 작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시공사 선정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시공사들이 입찰에 대거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부지는 서울 내에서도 드문 미개발 알짜 땅으로 리스크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최근 서울 내 사업 확대를 노리는 중견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수주 영업에 나서 이변을 일으킬지도 관심이다. 다만 엠디엠그룹 내외부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를 짓는 경우 공사비가 천차만별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3㎡(평)당 300~5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된다. 건축위원회에 나온 해당 사업의 연면적은 13만1350㎡다. 이를 고려하면 공사비는 최대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의 분양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광진구 랜드마크 주상복합 '더샵 스타시티'의 평균시세를 넘어설 지 주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더샵스타시티 3.3㎡당 평균 시세는 2429만원 수준이다.

엠디엠그룹은 올해 하반기 중 분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분양가를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분양이 임박한 시기에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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