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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계열·롯데케미칼·포스코대우, 공모채 발행 '러쉬' [Weekly Brief]AA급 기업 잇단 공모조달, 발행규모 1000~5000억

전경진 기자공개 2018-08-06 16:38:5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파워텍, 현대제철 등 현대차 계열사와 롯데케미칼, 포스코대우가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들 모두 AA급 우량 회사다. 최근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무난한 공모 조달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단 현대파워텍의 경우 중국 '사드 역풍'으로 최근 실적이 저조해 우려스럽단 평가도 있다.

AA급 현대차 계열사 공모채 발행 '러쉬' …'사드 역풍' 극복할까

현대파워텍과 현대제철은 8월말 차례로 공모 조달을 추진한다. 현대파워텍은 1000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현대제철은 최대 5000억원 조달한다. 현대제철 딜은 KB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주관한다.

현대제철은 공모채 발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량 재무실적과 신용도에 걸맞는 영업실적을 지난해 올렸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말 현대제철의 총차입금은 10조 7406억 원으로 2014년(12조 4361억 원) 대비 크게 줄었다. 2006~2013년 1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에 쏟아부으며 부담이 급증했지만 일부분 해소했다.

반면 현대파워텍의 경우 사드 역풍을 맞으며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원, 1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54% 감소한 수치다.

IB 관계자는 "현대파워텍은 장기간 회사채 조달에 나선 적이 없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에 소극적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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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9월 회사채 만기 상환 위해 공모 조달 나서

롯데케미칼(AA+, 안정적)은 5000억원 안팎의 대규모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달 말 예정된 이사회를 전후로 트랜치, 공모구조 등의 준비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다수의 회사채 만기가 찾아오는 9월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오는 9월(2100억원)과 10월(2000억원) 총 41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상반기 한 차례 회사채 만기(2100억원)는 내부 자금을 활용해 이미 상환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회사채 발행 여건이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정적' 아웃룩을 해소하는 등 온전한 'AA+'의 신용도를 회복한 덕분이다. 풍부한 회사채 수급 분위기에 AA급 우량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 수요를 감안하면 무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대우, 역대급 영업실적 덕에 신용 스플릿 해소…공모 조달 '청신호'

포스코대우는 최근 복수의 증권사에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으로 증액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대우의 이번 공모채 발행이 흥행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역대급 영업실적을 올리면서 신용평가사 간 벌어진 등급 스플릿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대우는 연초 AA급 완전체 반열에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대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노치 높였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의 경우 이미 지난해 이슈어 신용도를 'AA-, 안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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