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3위' 지노믹트리,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암진단키트 개발, 기술특례 도전…키움증권 주관, 다음달 말 예심청구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14 10:54:5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3위 회사인 지노믹트리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다음달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해 주관사와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분자진단 기술개발 업체로 연내 대장암 진단키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코넥스 지정자문사였던 키움증권이 이전 상장 업무를 맡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 기술을 보유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일련의 심사와 기술성 평가 절차를 통과한 기업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2000년 10월 설립됐다. 암을 조기진단하고 예후 예측,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규 유전자(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다. 2016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으며 툴젠, 노브메타파마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일 기준 회사의 종가는 4만 8200원, 시가총액은 3787억원이었다.
상용화에 임박한 제품은 대장암 진단키트다. '얼리텍트(EarlyTect)'란 이름의 이 제품은 혈액, 소변 등 비침습적인 체액을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콘셉트다. 대장암 분자진단용인 'EarlyTectTM-GI SDC2'는 식약처로부터 2등급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EarlyTectTM-Colon Cancer' 역시 3등급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폐암과 방광암, 암마커 진단제품의 3등급 품목허가용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수익성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4억 5356만원, 영업손실은 20억 636만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7.3%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35.5% 늘었다. 투자자들이 진단키트 상용화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공모 결과가 좌우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들은 지노믹트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산은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라며 "연초 이후 주가상승 폭이 크다는 점은 부담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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