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매출증가에도 영업이익 역성장 2분기 매출 1.5조·영업익 1008억…완성차 저가정책에 가동률 저하 겹쳐
방글아 기자공개 2018-08-13 13:13: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0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용 공조시스템 제조사 한온시스템이 지난 2분기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익률이 떨어지는 제품 믹스와 해외 주요 공장들의 가동률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온시스템은 지난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매출액 1조 5183억 7100만원에 1.8% 감소한 영업이익 1008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어려운 업황을 감안할 때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1조4560억원)를 웃도는 긍정적 성과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060억원)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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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의 지난 2분기 매출 실적을 견인한 건 '유럽과 중국, 해외 완성차 업체'다.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과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46% 증가했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BMW, 중국 브랜드 지리자동차 등과 거래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두자릿 수 성장'을 이뤘다.
고객사의 다양화는 중장기적으로 한온시스템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매출의 절반을 현대자동차에, 4분의 1을 포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분기에는 처음으로 3번째로 거래 규모가 큰 고객사의 매출액 비중이 5%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에 매출액 확대에도 영업이익 감소는 아쉬움이다. 여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저가 정책,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미국 앨라배마와 중국 충칭 공장의 낮은 가동률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고객사들의 저가 정책이 한온시스템의 부정적인 제품 믹스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랜 파트너사인 포드와의 거래 매출액이 포드의 중국 판매 부진으로 6% 감소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들에게 고품질 제품 공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2018년에도 퀄리티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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