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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상장 車부품사 우수AMS 인수 경영권 지분 380억에 바이아웃…추가 자본확충 계획

김일문 기자공개 2018-08-21 16:56:5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1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 자동차 부품회사인 우수AMS 경영권을 인수한다. 기존 오너의 구주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향후 전략적투자자를 끌어들여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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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IB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우수AMS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26%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지분인수 금액은 348억원 가량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JC파트너스는 우수AMS의 1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창업주 전종인 회장은 30년 넘는 오랜 세월동안 회사를 일궈오면서 우수AMS를 현대자동차 1차벤더로 키워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주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영권을 내놨다. 다만 회사 매각 후에도 당분간 우수AMS에 남아 조직 안정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의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AMS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 향후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JC파트너스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LP(유한책임사원)로 모집해 우수AMS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에는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우선 첫번째 단계로 기존 오너들의 구주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자본유치를 통해 우수AMS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주목할 점은 새로운 자본확충 대상자다. JC파트너스는 자동차 연관 기업을 포섭해 우수AMS 성장을 위한 신규 자금을 공급받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우수AMS에 투자한 SI에게 엑시트(투자 회수)를 계획 중이라는 것이 JC파트너스의 전략이다.

JC파트너스는 현재 우수AMS의 주력 제품이 디젤, 휘발유 차량의 엔진 및 변속기 부품에 한정돼 있지만 내연 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맞게 우수AMS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우수AMS에서도 전기차 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2단계 투자 유치에서는 새로운 자동차 트렌드에 걸맞는 SI의 신규 자본을 추가로 받아 우수AMS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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