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법인 자금 유치를 위해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전용 헤지펀드 출시 등 다방면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OCIO본부를 신설한 KB운용은 내달 조직 구성을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외부 기관 자금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글로벌 멀티에셋 OCIO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칭)'를 출시하기 위한 사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KB운용은 이달 초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채수호 상무를 영입해 OCIO본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O 전용 헤지펀드는 내달 실무진들이 합류하면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 전 한국펀드평가 기관컨설팅본부장을 비롯해 3~4명 인력이 추가 합류해 곧 본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KB운용은 국내외 다양한 공·사모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담는 방식의 상품을 설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최대한 변동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KB운용이 OCIO 전용 헤지펀드를 만들려는 것은 규모가 크지 않은 법인 자금까지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보통 운용사나 증권사 OCIO조직들은 규모가 큰 연기금, 공제회 등을 타깃 삼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KB운용은 중소형 법인들부터 공략해 자금을 유치해 나가기로 사업 전략을 수립한 상황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당분간은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이 규모가 큰 기관 자금을 유치할 계획은 없다"면서 "일반 법인 위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만큼 전용 헤지펀드 설정을 비롯해 일임상품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운용은 OCIO본부의 수탁고가 점차 쌓이면 추후 연기금 자금 유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규모가 26조원 수준인 고용보험기금과 산재보험기금 위탁사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OCIO 운용사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은 중소 법인 자금을 운용하며 트랙레코드를 쌓고난 뒤 연기금 영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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