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운용, 상반기 순익 작년 넘어섰다 [자산운용사 경영분석] 상반기 당기순익 44억, 작년 연간 순익 42억…기관 자금 증가로
이충희 기자공개 2018-09-03 09:34:4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펀드 수탁고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도 동반 상승세를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을 6개월만에 상회한 실적이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영업수익 1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록했던 영업이익 54억원과 당기순익 42억원을 반기만에 넘어섰다.
DB자산운용은 2015년 연간 영업수익 191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한 뒤 3년 사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엔 영업수익이 196억원으로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엔 영업수익이 207억원을 기록해 첫 200억원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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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특히 좋은 실적을 낸데는 펀드 수탁고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많아져 올 6월말 기준 펀드 설정잔액은 13조1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10조2600억원 대비 약 2조8600억원 급증한 수치다. 일임계약 자산총액도 3조877억원으로 전년 말 3조52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탁고가 늘면서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만으로 반기 동안 104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연간 기록한 138억원의 75% 수준이다. 전년 동기 66억원과 비교해서는 약 56% 증가했다. 이 밖에 투자일임과 자문으로 거둬들인 수수료수입이 상반기 32억원으로 집계됐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채권형 자금을 많이 유치했다"면서 "운용규모가 늘며 수수료 수입도 증가한 게 실적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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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기관투자자 자금은 대부분 사모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올 6월말 기준 DB자산운용의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잔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4조5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개수는 177개에서 255개로 78개나 신규 설정됐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급증한 반면 공모펀드 사정은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글로벌4차산업EMP', '글로벌로보틱스인덱스', '글로벌핀테크'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신상품들을 다수 출시했지만 전체 공모펀드 자금 규모는 정체를 겪었다. 대부분 자금 유입은 MMF 등 단기 저보수 상품에 주로 집중됐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투자자가 각기 원하는 운용 스타일대로 채권형 사모펀드를 여러건 설정했다"면서 "맞춤형 상품으로 대응해 사모 시장에서 특히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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