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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렌탈, 22년만에 회사채…120억원 사모 조달 2년물 금리 4.6%, 풍부한 시장 유동성 '수혜'

전경진 기자공개 2018-09-03 08:07: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1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렌탈(BBB0, 안정적)이 22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풍부한 채권 시장 유동성이 사모 회사채 발행을 견인했다. 한국렌탈은 그동안 금융기관 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렌탈은 이날 12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다. 금리는 4.6%로 결정됐다. 채권 발행 제반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렌탈은 1996년 10월 이후 회사채 발행이력이 전무하다. 무려 22년만에 채권 발행에 나선 셈이다. 다만 하이일드급 신용등급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모채 발행을 택했다.

신용등급 대비 우호적인 금리를 부여받은 점은 고무적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BBB0급 무보증 공모채의 2년물 금리(30일 기준)는 6.1%다. 150bp나 낮게 사모채 금리가 산정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채권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탓에 사모채 발행이 용이했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한국렌탈은 그동안 주로 금융기관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렌탈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차입금 금리는 3.03~5.62% 수준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장래 매출채권 기반의 유동화채무(41억원, 기초자산장부가액 65억원)와 금융리스부채(265 억원) 역시 보유 중이다.

최근 개선된 실적은 유동성(투자 수요)을 흡수하는데 한 몫했다. 한국렌탈은 앞서 2015년 대규모 대손비용(판관비에 포함)이 발생, 22억원의 영업적자(별도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109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올해도 실적 호조는 이어져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채권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우호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00억원 이상 자금도 투자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렌탈은 1986년 개설된 한국개발리스의 렌탈사업본부가 1989년 법인전환하면서 설립됐다. 컴퓨터 등 정보기기와 고소장비 및 전자파 계측기기 등의 장단기 대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아이에스동서로 54.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해외현지법인은 4 개사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에서는 계측기기와 정보기기 렌탈사업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현지법인에서는 고소장비 렌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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