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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HDC현대산업개발, 공모채 발행 착수 인적분할 후 처음, 최대 1500억 유치…주관사 키움·KB증권 선정

김시목 기자공개 2018-09-14 13:45:5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A+)이 공모채 발행 계획을 확정짓고 본격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금리가 최저점을 찍는 등 우호적인 조달 여건과 풍부한 회사채 시장 수급 등을 고려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물론 인적분할 이후 첫 번째 시장성 조달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중순 최대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1000억원을 제시한 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증액발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 등으로 배정했다. 주관사로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달 자금을 11월 말 만기 예정인 회사채(1000억원)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회사채 만기에 내부 보유자금을 활용할 지, 차환 발행을 통해 대응할 지 고심해오다 자금유치 추진으로 내부 최종 의사 결정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금리가 연중 최저점을 찍는 등 유리한 조달 여건이 이어지면서 발행하는 쪽으로 중지를 모았다"며 "주관 및 인수단 구성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랜치별 희망 금리밴드 등은 주관사단과 논의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공모채 여건은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청약액은 2015년 1900억원, 2016년 3800억원에 이어 지난해 지난해 대규모 기관 수요(5790억원)를 확보했다. 올해 역시 자체 펀더멘털 개선은 물론 올해 회사채 시장 내 수요가 견조하단 평가다.

특히 9월 전후로 A급 이하 건설사들이 줄줄이 회사채 자금유치를 성사한 점도 기대감을 갖는 요인이다. 한화건설을 시작으로 A급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일제히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이들 세 곳은 올해만 두 차례 이상 회사채 발행을 모두 순탄하게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완료하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인적분할 된 이후 처음 시장성 조달을 성사시키게 된다. 현재 지주사 HDC는 지주사의 상장 자회사(HDC현대산업개발) 지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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