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PE 성과 부각…상장 세일즈 차별화 아주IB·KTB네트 등 상장 릴레이…'VC+PE' 포트폴리오, 안정성 피력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14 13:46:0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네오플럭스가 사모투자(PE) 역량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 수익 창구가 벤처투자뿐 아니라 사모투자 두 축으로 이뤄져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낮다. 하반기 벤처캐피탈의 상장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마케팅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와 사모투자의 영업수익(매출액)이 각각 43억원,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134억원) 가운데 사모투자로 거둔 실적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네오플럭스에서 사모투자의 무게감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벤처펀드를 통한 창업투자가 주축을 이뤄왔다. 하지만 이제 사모투자펀드(PEF)의 실적이 벤처투자 사업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상장을 앞둔 네오플럭스는 공모 과정에서 'PEF 운용사'로서 역량을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다. 벤처투자만 올인한 다른 벤처캐피탈과 선을 긋겠다는 것이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두 축으로 나눠진 만큼 수익 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 IPO 시장에선 벤처캐피탈이 줄지어 상장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 나우IB캐피탈이 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고, 네오플럭스와 함께 아주IB투자,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공모 시점이 몰리면 투자 수요가 분산되는 만큼 네오플럭스는 일찌감치 세일즈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
앞으로도 네오플럭스에선 사모투자의 존재감이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네오플럭스의 총 운용자산(AUM, 1조870억원)에서 벤처펀드와 PEF는 각각 4570억원, 63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PEF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만큼 꾸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플럭스는 올 들어 군인공제회 출자를 토대로 3번째 블라인드펀드(네오플럭스 3호 PEF)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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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34억원, 영업이익 77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54.8%, 79.2% 급증했다.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PO에 나선 바디프랜드와 파멥신 등 '잭팟'이 예상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벤처투자 파트에서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하며 견조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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