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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운용, 3000억원대로 '쑥'…비결은 안정적인 트랙레코드에 기관자금 유입…마케팅 인력 영입도 한몫

김슬기 기자공개 2018-10-24 09:24:3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2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VA자산운용이 설립 1년 반만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GVA운용은 안다자산운용의 대표펀드 매니저였던 박지홍 매니저가 설립한 곳으로 헤지펀드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은 곳이다.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는 덕에 기관자금이 유입되고 있을 뿐더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도 편입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GVA운용의 펀드 설정원본은 3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 2115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설정액이 992억원으로 10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GVA운용은 지난 2016년 11월 설립된 지브이에이파트너스를 전신으로 한다. 이듬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센스를 받으면서 GVA운용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그해 5월 첫 펀드로 '지브이에이 Saber-G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지브이에이 Saber-V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헤지펀드 진출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GVA운용은 자금을 모으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마케팅 인력 없이 박지홍 대표가 직접 외부 마케팅을 다녔으나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초 마케팅 이사를 영입했다. 현재 GVA운용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필제 이사는 KB자산운용 출신으로 해외 세일즈를 담당해왔던 인물이다.

마케팅 전문 인력 영입과 함께 주요 펀드들이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브이에이 Fortress-A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세이버 펀드가 폐쇄형 펀드인 반면 포트리스 펀드는 한달에 한번씩 환매가 가능한 구조여서 해당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 포트리스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지난달 말 11%대였으나 최근 장이 급락하면서 6%대를 기록하고 있다.

포트리스-A 펀드는 특히 기관자금의 유입이 컸다. 지난해 말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359억원으로 지난 12일 기준으로 1289억원까지 커졌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중인 노란우산공제가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중 한 곳으로 GVA운용을 선정하기도 했다.

GVA운용 관계자는 "리테일로 들어올 수 있는 계좌는 모두 차있는 상황이며 기관 등의 전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기관들의 경우 트랙레코드가 1년 이상인 펀드를 투자가능한 펀드로 편입시키는데 성과가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기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모재간접 펀드에 포트리스-A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면서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의 가장 최근 운용보고서(2018년 3월 22일~2018년 6월 21일)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8.39% 가량 투자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17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최근 미래에셋스마트셀렉션 펀드는 다수의 판매사로부터 추천펀드로 선정되면서 규모가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GVA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헤지펀드 운용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한 해였다"며 "규모가 늘어나는데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와 내년 성과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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