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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中 콘텐츠 유통 교두보 확보 다온크리에이티브 지분 66.19% 확보…지분 100% 가치 150억 평가 예상

정유현 기자공개 2018-11-07 08:11:5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보유한 계열사 카카오페이지가 한국과 중국간 콘텐츠 유통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텐센트의 콘텐츠 플랫폼 텐센트동만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면 한·중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는 다온크리에이티브의 1대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콘텐츠 유통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다온크리에이티브 주식 3만3081주(지분율 66.19%)를 99억2430만원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이번 거래를 단순 계산시 카카오페이지는 다온크리에이티브의 1주당 가치를 30만원 정도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다온크리에이티브 지분 100%로 환산시 지분 가치가 15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다온크리에이티브는 한·중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며 주로 중국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2015년엔 중국 시나웨이만화와 한중 웹툰 · 영상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고 영화 '과속스캔들'을 리메이크 한 웹툰 과속스캔들을 중국 웹툰 플랫폼 웨이만화에 독점 연재한 바 있다.

지난해는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애니메이션을 중국 애니메이션 동영상 플랫폼 1위 업체 '빌리빌리'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황제의 외동딸' 등의 웹툰을 중국의 텐센트동만, 넷이즈, 아이리더, 콰이칸, 만화도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한국웹툰의 첫 중국배급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만인 지난해 5월 중국 수출 100만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지와의 인연도 있다. 다온크리에이티브는 협약을 맺은 시나웨이의 간판 웹툰 '가딩 : 그녀는 나의 웬수'와 텐센트의 '왕패어사' 등 중국 대표 작품을 카카오페이지 등에 서비스한 경력이 있다. 또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을 보유한 다온크리에이티브는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 '언데드킹'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출시하는 등 기존에도 양사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지는 중국에서는 텐센트 동만과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보유한 웹툰을 공급 한 바 있다. 텐센트 동만이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를 도입하며 콘텐츠 공급 차원을 넘어 IP 비즈니스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건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지는 텐센트동만 뿐 아니라 다온크리에이티브가 유통을 하고 있는 넷이즈,아이리더,콰이칸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인기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에 유통하며 카카오페이지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수 있다.

또 다온크리에이티브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인기 IP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활용하며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 드라마까지 흥행에 성공한 '김비서는 왜 그럴까' 같은 성공작을 중국에서도 배출할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카카오페이지는 국내에서는 최근 서울문화사,학산문화사,대원씨아이 등 경쟁력 있는 IP를 가지고 있는 출판사에 투자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일본에서는 카카오 재팬의 픽코마를 통해 콘텐츠 유통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온크리에이티브가 자회사로 편입되며 한·중·일 3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지는 한·중·일 3국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를 기업공개(IPO)시점으로 점찍은 바 있다. 향후 추가적인 기업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면 IPO시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중국플랫폼에 대한 국내 콘텐츠의 유통강화 및 중국콘텐츠의 국내 유통의 총괄적 게이트웨이 역할에 필요한 교두보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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