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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4조원 규모 유럽 인프라 펀드 1차 클로징 국민연금 투자...멀티클로징 추진

김혜란 기자공개 2018-12-26 09:45:1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인프라운용(MIRA·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이 '유럽 인프라 펀드' 6호의 1차 출자자 모집을 마쳤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 그룹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인 MIRA는 '맥쿼리유러피안인프라펀드 6호'를 34억유로(한화 약 4조 3439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출자자 모집 마감)했다.

MIRA는 60억유로(한화 약 7조 6658억원)까지 추가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멀티클로징에도 나설 계획이다. MIRA는 올해 연말까지 45억유로(한화 약 5조 7493억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유럽 기관 투자자들이며 국내에선 국민연금이 유일하게 출자했다. 국민연금은 직전에 조성됐던 '맥쿼리유러피안인프라펀드' 5호 펀드에 이어 이번에도 LP로 참여하며 유럽 인프라 자산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영국 등 유럽연합(EU)에 소속된 국가와 스위스,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국가의 유틸리티(utility) 자산이다. 구체적으로는 공항이나 철도, 항만 등 운송 자산과 주파수 임대 사업자인 파이버 타워(Fiber Tower) 등 통신 자산, 신재생에너지에 분산 투자한다.

또 수도와 전력, 가스 송배전망 등 규제 유틸리티 자산에도 투자한다. 규제 유틸리티 자산은 정부가 규제하는 자산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MIRA는 이런 자산에 골고루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펼 계획이다.

MIRA는 유럽 지역의 에너지·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콘셉트의 '맥쿼리유러피안인프라펀드' 1호를 지난 2004년 처음 선보인 뒤 2016년 5호까지 꾸준히 시리즈 펀드를 내놓고 있다.

MIRA 측 관계자는 "민간 인프라 투자 시장은 유럽이 가장 활성화돼 있다"며 "시장 여건이 투자자에게 우호적이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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