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號' 롯데주류, '신동빈 맥주' 어떻게 살릴까 해외부문장 출신 신임 대표... 동남아 중심 수출 전략 펼칠 듯
양용비 기자공개 2018-12-20 08:55:2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태환 전무(사진)가 롯데칠성음료 주류BG(롯데주류)의 신임 대표이사으로 내정됐다. 기존 이종훈 대표체제에서 '신동빈 맥주'라 불리는 클라우드·피츠가 부진에 허덕였던 만큼, 김 신임 대표의 '신동빈 맥주' 판매 회복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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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대표의 내정으로 전임인 이종훈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그의 퇴임 배경으로는 피츠의 시장 안착 실패, 클라우드의 매출 부진 등이 꼽힌다. 맥주 사업 부진으로 롯데주류는 3분기까지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액 394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진 셈이다. 김 신임 대표에게 당면한 과제가 맥주 사업 부진 탈출을 통한 실적 개선이라는 이야기다.
맥주를 포함한 주류 시장이 수요가 녹록지는 않다. 인구 감소와 음주 문화 변화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와인·전통주 등 새로운 주종과 수입 맥주 증가로 내수에서 클라우드·피츠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김태환호(號) 롯데주류는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남아 사업 확대에 힘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신임 대표는 회사에서 해외부문장을 맡으며 수출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데다, 롯데그룹에서도 동남아 사업을 신사업의 요람으로 낙점해 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롯데주류가 올해 3분기까지 수출 부문에서 기록한 매출은 513억원이다. 전체 매출 5156억원의 10% 수준이다.
피츠의 경우, 내수 시장 부진을 씻기 위해 해외로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중국과 캐나다, 홍콩, 대만 등 판로를 확대한 상황이다. 클라우드도 캄보디아, 몽골을 시작으로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롯데주류는 지난달부터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순하리 요구르트'를 수출하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해외부문장 출신인 김 대표의 임명이 수출 전략 확대 전망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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