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운용, 글로벌매크로 전략 선보인다 매크로운용본부 신설, 자산 상관관계 낮춰 위험대비수익 추구
최필우 기자공개 2018-12-28 13:11:0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움자산운용이 글로벌매크로(Global Macro)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지역과 자산군에 투자해 확대된 변동성에 대응한다는 목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움자산운용은 최근 '라움오메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초기 설정액은 50억원으로, 대부분 운용역들의 자금으로 채워졌다. 책임 운용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추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세계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각국의 주식, 채권, 외환,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어 편입 자산군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 글로벌매크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라움자산운용은 편입 자산군의 상관관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의 2% 안팎에 불과해 분산투자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봤다. 투자 지역을 넓히고 다양한 자산군을 편입하면 투자 자산의 상관 관계를 낮추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성과의 잣대로 '위험대비 수익'을 사용한다.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던 시기가 막을 내리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관리와 변곡점 대응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유동성이 높은 자산군을 충분히 확보해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을 위해 올해 신설된 매크로운용본부는 김기훈 본부장이 총괄한다. 그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프렌드투자자문, 더블유자산운용 등을 거쳤고 올해 라움자산운용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동안 롱숏, 픽스드인컴, 메자닌 투자 경험을 두루 쌓아온 만큼 글로벌매크로 전략을 구사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여기에 씨티은행 싱가포르와 크레딧스위스 싱가포르에서 트레이더 경력을 쌓은 소호철 매니저,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을 거친 이상욱 매니저가 합류해 진용을 갖췄다.
라움자산운용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외형 확대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라움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지난 9월말 기준 2369억원이다. 내년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양상이 이어지면 글로벌매크로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라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역들의 리서치 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데이터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선행적 위험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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