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인컴형 헤지펀드 라인업 확대 부동산 인컴펀드 이어 메자닌·사모사채 펀드 론칭 추진
최은진 기자공개 2018-12-28 13:11:5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인컴(income)형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달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형 헤지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메자닌과 사모사채에 투자해 인컴을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상품을 잇따라 론칭해 초고액자산가들을 끌어모으겠다는 목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내년 초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더플랫폼 메자닌 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첫 상품은 약 50억원 규모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사는 증권사 5곳, 은행 2곳이 확정됐다. 프라임브로커(PBS)는 여러 사업자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메자닌과 사모사채만 투자해 6개월에 한번씩 현금으로 투자원금의 1%씩 이자를 지급하는 전략으로 설정된다.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군에 속해있는 기업의 사모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으면서 메자닌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사모사채 투자비중은 약 20~50%, 메자닌은 약 50~80% 수준을 계획하고 있다. 한 펀드당 사모사채는 4~5개 정도, 메자닌은 7개 종목 정도 편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0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 국면을 보이고 있는 현재 상황이 메자닌 투자의 적기라고 봤다.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으로 전환, 초과 수익을 향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모사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데다 다른 자산군과 비교해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낮은 변동성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상품의 투자기간은 2년이다. 레버리지는 각 펀드에 따라 달리 적용할 방침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4%를 기대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설정했다. 성과보수는 2년간 누적수익률 기준 허들 레이트(Huddle rate) 8%를 초과 달성한 수익의 20%를 부과할 예정이다.
펀드운용은 방주영 대체투자1본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방 본부장은 공인회계사로 삼일PWC를 거쳐 국민연금 대체투자팀에서 근무하며 메자닌 및 해외 인프라 딜(Deal)을 다뤘던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꼽힌다.
한편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초고액자산가 중 안정적으로 꾸준히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인컴형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인컴을 지급하는 '더플랫폼 스탠다드인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 100억원의 자금 모집을 한 바 있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 상품을 출시해 자금 몰이를 하겠다는 목표다. 앞으로 인컴형 헤지펀드 규모가 보다 확대되면 퇴직연금 등 연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은 상품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 관계자는 "메자닌과 사모사채에 투자해 정기적으로 인컴을 지급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초고액자산가 중에서도 꾸준히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인컴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상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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