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부동산·인프라 중심 멀티펀드 잇따라 [헤지펀드 론칭] 한투·NH증권서 170억 모집…목표수익률 7~10%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9-03 09:30:0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0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식, 메자닌, 채권은 물론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까지 담는 상품이다.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 7~10%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목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최근 '더플랫폼 멀티전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와 2호 펀드를 출시해 총 17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1호는 한국투자증권에서 49인 모두 완판되며 140억원을, 2호는 NH투자증권을 통해 30억원을 모았다.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조만간 3호 펀드도 설정한다. IBK기업은행을 판매사로 은행고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더플랫폼 멀티전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설정규모는 약 200억~30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멀티전략 펀드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그동안 인프라 펀드나 메자닌 펀드 등 단일 자산만을 담는 상품을 내놓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각각의 자산에 대한 운용 역량을 충분히 쌓은 데 이어 트랙레코드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멀티전략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펀드에 편입되는 자산 및 전략은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모집자금 중 30% 는 주식을 대상으로 한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 전략으로 운용한다. 동일 업종 내 경쟁기업의 가격 격차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메자닌과 공모주 및 배당주를 각각 약 20% 비중으로 담는다. 채권도 약 10% 가량 편입한다. 이들 자산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을 각각 20%, 10% 편입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 자산의 경우 PF 대출형 채권과 토지 브릿지 채권, 기타 부동산 구조화 채권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주로 선순위나 LTV를 제한하며 안정성을 높이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프라 자산의 경우 유틸리티, 에너지, 폐기물 처리, 운송 사업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꾸준히 배당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발굴해 편입하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지난해 8월 첫 멀티전략 헤지펀드인 'MR Squared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페어트레이딩 전략과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운용하며 1년간 약 7% 수익률을 거뒀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이번에 내놓은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기존 상품에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을 더해 설계한 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목표수익률로는 약 7~10%를 예상하고 있다.
운용은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의 여러 본부가 협업 하에 진행된다. 책임운용역은 스마트메자닌본부의 방주영 본부장과 페어트레이딩본부 장지광 본부장, 그리고 엑티브인프라본부의 차종현 본부장이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 관계자는 "주식, 메자닌, 채권은 물론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에까지 투자하며 수익을 올리는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출시해 리테일 자금을 모으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와 대체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에 투자자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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