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재무총괄' 고석범 전무, 부사장 승진한다 CFO 선임 1년만에, 순차입 3000억 감축·부채비율 14%p 개선 등 성과
심희진 기자공개 2018-12-31 10:44:5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곳간을 책임지고 있는 고석범 전무가 1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올초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오른 뒤 순차입금을 3000억원가량 감축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인 것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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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두산인프라코어 입사 이래 자금관리 부문에만 오랜 기간 몸 담아왔다. 지난 3월부터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올초 CFO 취임 후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말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3조3350억원의 순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말 3조6190억원에서 약 3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24%에서 210%로 14%포인트가량 개선됐다.
고 부사장 체제 하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자금조달 구조를 바꾼 것이 주효했다. 두산캐피탈 중국법인(DCFL)의 비중을 줄이고 은행할부금융을 활용한 덕분에 연결기준 차입금이 줄었다.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에서 9개월만에 1조원 넘는 굴삭기를 판매한 것도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미쳤다. 굴삭기 연비 15% 개선, 판매채널 확대, 제품 보증기간 1~2년 연장 등의 경영전략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부채 상환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고 부사장은 올 연말까지 1000억원의 차입금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두산밥캣 지분 일부(4.3%)를 매각해 1400억원을 마련한 바 있다.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주요 원재료인 철판가격과 최저임금 인상분 등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반영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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