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대방동 영진빌딩 개발 나선다 유진건철 본점 건물, '코람코제86호' 내세워 매입…10년6개월간 개발·운용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03 14:30:2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유진건철이 보유했던 대방동 영진빌딩 개발에 나선다. 향후 2029년경에 투자금 회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코람코 제86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코람코제86호는 설립된 지 열흘 정도가 지난 후 대방동 385-4를 비롯한 5필지 매입을 완료했다. 해당 부동산은 영진빌딩이다. KB국민은행 대방로지점이 있는 건물이다. 거래가는 132억5000만원이다.
이번 거래의 매도자는 유진건철이다. 유진건철은 1982년 설립된 곳으로 강구조물 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1057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이다.
유진건철은 2007년 영진빌딩을 68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후 2008년 8월부터 본점으로 활용했다. 이번에 약 10년만에 처분하면서 약 65억원의 시세차익(Capital gain)을 남기게 됐다.
코람코제38호는 영진빌딩을 임대 도시형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매입했다. 최근 부동산전문운용사와 리츠자산관리사(AMC)에서는 소형 주거시설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운용 역시 향후 꾸준히 창출될 현금흐름을 노리고 영진빌딩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빌딩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의 북쪽에 있다. 도보로 8분 정도 걸려 가까운 편이다. 해군회관앞 삼거리 인근이고 여의대방로와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접근도 수월하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제38호의 존립기간을 설립 후 10년 6개월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영진빌딩 개발과 운용이 이뤄진 후 2029년에 투자금 회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