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삼성생명 삼성동빌딩 매각 본격화 지난주 티저레터 배포, 내달 21일까지 LOI 접수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24 14:13: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소유한 삼성동빌딩(사진)의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이 매각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내달 말 입찰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자를 구하게 될 전망이다.
|
티저레터에 따르면 삼성동빌딩은 대지면적은 2193㎡이며 연면적은 3만675㎡다. 건물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다. 2010년 완공돼 신축에 속하는 빌딩이다. 강남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선릉역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북쪽의 9호선 삼성중앙역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향후 GTX 2개 노선이 삼성역과 연계되는 만큼 접근성이 더 개선될 것이란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티저레터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삼성동빌딩이 코어(Core) 자산이라는 점이다. 현재 삼성동빌딩은 임대가능면적의 99.5%가 임대됐다. 인터파크홀딩스와 코오롱인더스트리, 아이마켓코리아, 미쉐린코리아, 삼성전자 등이 임차인이다.
또 현재 임대료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3.3㎡(평)당 임대료는 약 7만5000원, 관리비는 3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도가 우수한 임차인이 꽉 들어차 있고 임대료도 적정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코어 자산으로 분류되는 프라임오피스 매각은 대부분 흥행했다. 강남역에 있는 삼성물산 서초사옥과 잠실의 삼성SDS타워가 대표적이었다. 삼성동빌딩의 경우에도 코어자산 투자를 주로 하는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와 대형 금융사, 투자기관의 참여가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동빌딩의 단위면적당 매각가로 3.3㎡(평)당 2500만원이 언급된다. 인근의 강남파이낸스플라자와 삼성생명 대치2빌딩의 사례를 고려한 가격이다. 삼성동빌딩의 연면적을 고려할 때 3.3㎡당 2500만원에 거래되면 총 매각가는 2317억원으로 집계된다.
매각 측은 조만간 투자의향서(LOI) 제출에 대한 설명이 담긴 입찰안내서를 원매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LOI 접수는 내달 2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그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Company Watch]'쉼 없는 공장가동' 삼성메디슨, 소니오 정상화는 '요원'
- [Company Watch]삼성D, 코닝 주식 매각 '복잡해진 셈법'
- LK삼양, 신제품·신성장동력 힘 가시화 '반전 집중'
- SK, SK마리타임 합병 관련 조세심판 기각
- [삼성 빅딜 리부트]여유 없는 매도자 상황 노린 '영리한' M&A
- [삼성 빅딜 리부트]국내는 좁다…8년만 대형 M&A도 '크로스보더'
- [미국 로비활동 점검]삼성SDI 미국법인, 인하우스 조직 '분주'
- 크레센도, HPSP 리캡 'LP 중간회수·제값받기' 포석
- [IR Briefing]'저점 확인' 카카오, 비핵심사업 정리·슈퍼앱 진화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