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중장기우량채펀드 고유재산 140억 투입 [Fund Watch]운용규모 40억대로 축소 상태…'소규모 펀드' 지정 면할듯
김진현 기자공개 2019-01-23 13:32: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운용이 판매가 부진한 펀드 규모를 키우기 위해 고유재산을 투입한다. 양호한 운용 성과에도 불구하고 펀드 외형이 늘어나지 않자 고유재산을 투입해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외형을 키워 소규모펀드로 지정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운용은 최근 '키움더드림중장기우량채증권자투자신탁1[채권]'에 고유재산 1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표펀드(C클래스) 기준 설정액은 23억원이다. A클래스 등을 포함한 운용펀드 설정액은 42억원이었다. 이번에 투입된 고유재산으로 운용펀드 설정액은 18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A-이상 회사채를 포함해 국공채 등 다양한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펀드는 지난 1년간 4.86%(대표펀드 기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수익률은 키움운용의 채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펀드 운용은 박경식 채권운용2팀장을 비롯한 채권운용2팀에서 전담한다.
키움운용은 고유재산을 활용해 운용펀드 규모를 키우기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유계정을 투입해 운용하는 만큼 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펀드 규모가 작으면 소규모펀드로 지정돼 청산될 수 있기 때문에 투심이 모이기 어렵다고 봤다. 키움운용은 운용펀드 규모를 키우고 해당 펀드의 판매사인 우리은행, 광주은행 등을 통해 설정액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키움운용은 우선 목표로 정한 설정 규모를 달성하면 고유계정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설정액 규모는 투자 금액인 14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키움운용은 한달 이상 고유재산을 유지하고 이를 회수할 경우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투자자에게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운용이 이 펀드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최근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려드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국내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7838억원이다. 유입 자금은 주식형펀드가 1조3433억원으로 더 많았지만 채권형 펀드 개수가 주식형펀드의 20%정도임을 감안하면 개별 펀드당 유입 금액은 채권형 펀드가 가장 많았던 셈이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올해 채권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소규모펀드 이슈를 해소하고 책임운용을 하겠다는 의미로 자금을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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