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카토캔 논란 불구 200억 설비투자 진행 광혜원 공장 라인 증설..2022년 매출 200억 기대
박상희 기자공개 2019-01-24 10:59:4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3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카토캔 생산을 독점하는 삼양패키징이 최근 남양유업의 카토캔 판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설비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한다. 삼양패키징은 충북 진천 광혜원 공장에 200억원을 들여 카토캔 생산 설비 투자를 집행 중이다. 카토캔의 내구성을 강화해 시장 규모를 넓힌다는 복안이다.삼양패키징의 카토캔은 현재 광혜원 공장 1개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카토캔 설비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순차적으로 투자를 집행해 생산라인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6월 카토캔 생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특허권을 가진 독일 회라우프(HORAUF)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카토캔을 생산하는 기업은 삼양패키징이 유일하다. 최근 남양유업에서 판매하는 카토캔 제품에서 위생문제가 불거지면서 삼양패키징은 생산 돌입 7개월 만에 위기에 봉착했다.
남양유업은 카토캔 자체가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친환경 포장재로 알려진 카토캔에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남양유업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카토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삼양패키징은 카토캔의 내구성을 강화해 남양유업의 '곰팡이 주스'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카토캔 설비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무균 충전) OEM 음료 사업에서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다. 아셉틱 공정은 크게 PET를 활용하는 방식과 특수종이를 활용한 카토캔 방식으로 나뉘어진다. 현재 카토캔은 PET에 비해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향후 친환경 소재 용기 수요가 커지면서 카토캔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삼양패키징이 내구성 강화에 성공해 위생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봉쇄 할 수 있는가이다.
삼양패키징은 4년 후 카토캔으로 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카토캔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상쇄시키기 위해 내구성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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