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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연구소장이 세운 바이오벤처에 지분 투자 이민석 대표와 대웅테라퓨틱스 공동설립…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 개발업체

강인효 기자공개 2019-02-15 08:24:4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그룹 지주회사인 ㈜대웅이 대웅제약 연구소장이 세운 바이오 벤처에 투자를 단행했다. 대웅은 해당 바이오 벤처에 21억원을 출자해 70%의 지분을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대웅은 이 바이오 벤처가 개발할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 주력 의약품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형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은 대웅제약 신제품 연구소장(상무)을 역임한 이민석 대표와 함께 '대웅테라퓨틱스'라는 바이오 벤처를 신설했다. ㈜대웅은 대웅테라퓨틱스 주식 420만주(지분율 70%)를 2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1일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대웅은 작년 11월 6일 대표이사 전결로 대웅테라퓨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대웅이 대웅테라퓨틱스 지분 70%를, 나머지 30%는 이민석 대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으로 이 대표는 9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대웅과 이민석 대표가 함께 설립한 대웅테라퓨틱스는 DDS 플랫폼 기술 개발업체다. 이 대표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대웅제약 연구원으로 입사해 25년여간 재직하며 대웅 인도(Daewoong Pharmaceutical India Pvt.,Ltd.) 지사장, 대웅 미국(Daewoong America, Inc.) 법인장, 대웅제약 신제품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대웅 측은 대웅테라퓨틱스가 대웅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웅그룹 관계자는 "대웅은 대웅테라퓨틱스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면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에만 경영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대웅제약 주력 제품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형의 개발과 대웅제약이 강점을 가진 질환군에서 차별화된 의약품을 개발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웅테라퓨틱스는 환자 맞춤형 경구 제제, 폐 흡입제, 경피 흡수 제제, 장기 서방형 제제 등 다양한 투여 경로의 DDS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복약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개량신약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대웅그룹은 지주사인 대웅을 포함해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테라퓨틱스가 대웅 자회사로 편입되기 전까지 대웅의 자회사는 12개였다. 대웅테라퓨틱스의 편입으로 대웅의 자회사는 13개로 늘었다.

대웅그룹 관계자는 "이민석 대표는 대웅제약 출신인 만큼 이 회사 주력 의약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될성 부른 떡잎을 직접 찾아 키우고 활용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대웅테라퓨틱스라는 벤처에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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