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 영화 '극한직업' 투자…흥행 '수혜' [인사이드 헤지펀드]투자자금 2배 회수 예상…펀드 라인업 추가확대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19-02-15 08:15:1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의 펀드가 영화 '극한직업'의 천만 관객 달성으로 수혜를 입게 됐다. 영화 흥행과 함께 IPTV 매출 등 부가적인 수익이 있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운용이 운용 중인 '유경컨시어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는 영화 극한직업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7월 25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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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컨시어지펀드는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는 일종의 대출형 펀드다. CJ ENM에서 유통 및 배급하는 영화에 투자하고 영화에서 나오는 수입을 분배받아 수익을 올린다. 앞서 '공작', '협상' 등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에 투자한 바 있다.
극장 매출, IPTV 매출, 해외 판권 수출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펀드는 4.5년 만기의 폐쇄형으로 3년 이후부터 투자를 중단하고 자금 회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경컨시어지펀드는 개별 영화에 대한 흥행을 예측해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 전체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주식형펀드에 빗대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펀드가 아닌 KOSPI200, KRX300 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셈이다. 소위 '대박' 영화를 만나도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영화펀드는 주로 개별 영화의 흥행 여부를 고려해 투자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설정됐다. 한 배급사 영화에 투자하는 건 동일하지만 영화에 따라 자금 집행 규모가 다르다보니 영화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하기도 했다.
유경PSG운용은 영화펀드가 꾸준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판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폐쇄형 펀드로 설정됐기 때문에 신규 펀드를 론칭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밖에 뮤지컬 등 문화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론칭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경PSG운용 관계자는 "펀드 규모가 크지 않아 영화 흥행으로 발생한 수익이 크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모든 영화가 흥행할 수는 없지만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는 대체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좋은 편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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