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NH증권, 삼성SDS타워 목표IRR '7%' '유경 GMK 제11호' 내세워 인수…향후 5년간 운용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9-02-08 11:19:1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7일 18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피에스지(PSG)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 삼성SDS타워 서관 매입을 마무리했다. 매입자 측은 향후 5년간 부동산을 운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7% 정도다.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4일 삼성SDS타워 서관 인수를 완료했다. 매입금액은 총 6280억원이다. 연면적 9만9536㎡을 고려하면 3.3㎡(평)당 2086만원 수준에 거래가 이뤄졌다.
매입자 측은 삼성SDS타워 서관 인수주체로 '유경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GMK 제11호'라는 펀드를 내세웠고, KEB하나은행에 신탁했다. 부동산펀드 설정기간은 5년으로 예정됐다.
펀드가 청산할 때 매각차익을 포함한 목표 IRR은 7%로 설정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받을 '자산운용 매각성과보수율'은 20%로, 향후 실제 IRR이 목표 IRR을 초과하는 경우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외 자산운용 매입보수율은 매입금액의 0.4%, 자산운용 관리보수율은 5년간 연 0.288%다.
앞으로 삼성SDS타워 운용은 권기만 유경PSG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본부 상무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투자본부 이사를 역임한 후 2015년 6월부터 유경PSG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운용 성과로는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매입한 '유경 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에 투자한 '유경 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가 있다. 작년 12월말까지 두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3.63%, 6.26%다.
PSG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이번 삼성SDS타워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출 투자를 받았다. 여기에 부동산에 4656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대출 투자자들은 모두 공동순위인데, 신용협동조합이 대출 투자자로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삼익신용협동조합, 장안신용협동조합,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교보생명, 새마을금고중앙회,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샌즈랩, 지식재산 경영인증 획득… IP 포트폴리오 강화 박차
- [i-point]한컴케어링크, 3년 연속 질병관리청 생산 과제 수행기관 선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라인메탈]주가만으로도 확실한 환원, 미래투자 차이점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라인메탈]안정적 배당 추구 vs 적극적 주주환원에 '알파'도 기대
- 교보생명, 보장성 비중 축소 속 실적·CSM 동시 감소
- BC카드, 신사업 선전에도 본업 매출 축소
- 푸본현대생명, 환율 변동성에 투자부문 적자
- 코리안리, 보험계약마진 증가… 킥스비율도 우상향
- [저축은행 서민금융 리포트]정책자금대출 경쟁 붙은 지주계, 앞서가는 하나저축
- 현대캐피탈, 본업 경쟁력으로 손익 방어…사옥 매각익 반영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쉼 없는 공장가동' 삼성메디슨, 소니오 정상화는 '요원'
- [Company Watch]삼성D, 코닝 주식 매각 '복잡해진 셈법'
- LK삼양, 신제품·신성장동력 힘 가시화 '반전 집중'
- SK, SK마리타임 합병 관련 조세심판 기각
- [삼성 빅딜 리부트]여유 없는 매도자 상황 노린 '영리한' M&A
- [삼성 빅딜 리부트]국내는 좁다…8년만 대형 M&A도 '크로스보더'
- [미국 로비활동 점검]삼성SDI 미국법인, 인하우스 조직 '분주'
- 크레센도, HPSP 리캡 'LP 중간회수·제값받기' 포석
- [IR Briefing]'저점 확인' 카카오, 비핵심사업 정리·슈퍼앱 진화 초점
- 하만에 오디오사업 판 마시모, 매각대금 '주가 부양'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