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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대표, 아주IB투자 계속 이끈다 2021년까지 임기 보장…AUM 1조 돌파·최대실적·IPO 성과 인정

강철 기자공개 2019-02-18 10:10:5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지원 대표가 아주IB투자를 계속 이끈다. 지난 4년간 꾸준하게 사세를 확장하며 운용자산(AUM) 증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 코스닥 입성 등의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IB투자는 오는 3월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지원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 외에 최용진 PE투자부문장, 황규민 기타비상무 이사, 유재형 아주그룹 자동차부문 총괄대표 겸 미래전략실장의 연임 안건도 승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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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김 대표를 비롯한 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김 대표는 2021년 3월까지 아주IB투자 최고 경영자(CEO) 자리를 보장받는다.

김 대표의 연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15년 3월 양정규 전 부회장에 이어 CEO에 오른 김 대표는 지난 4년간 투자전략본부 론칭, AUM 1조원 돌파,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AUM의 폭발적인 증대다. 2014년 말 기준 7330억원 수준이던 아주IB투자의 AUM은 최근 1조6500억원으로 늘었다.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펀드의 대형화를 꾸준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운용역들이 딜 소싱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결과다.

AUM의 증가는 지난해에 특히 두드러졌다. 아주IB투자는 2018년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1230억원)와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1750억원)를 잇달아 결성하며 3000억원의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AUM의 증가한 결과 수익도 꾸준하게 늘었다. 2014년 122억원이던 아주IB투자의 영업이익은 2015년 141억원, 2016년 152억원, 2017년 163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 18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에 설립 후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자양분이 됐다. 아주IB투자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향후 신규 펀드 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한 3000억원의 사모투자펀드(PEF)가 만들어질 경우 전체 AUM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펀드레이징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심사역들이 투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김 대표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며 "펀드레이징에 관해서는 김 대표가 아주IB투자의 체질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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