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벌크선 순항…든든한 '장기운송계약' 평균 계약기간 '14.1년'…브라질 발레와 꾸준히 계약 성사
이광호 기자공개 2019-02-28 10:07:2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 팬오션이 벌크선 순항 덕에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벌크선운임지수(BDI) 및 유가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장기화물운송계약(CVC)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2조6683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2%, 4.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주력 분야인 벌크부문이 BDI와 유가상승 영향으로 인해 전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비벌크 부문은 탱커선 저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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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사업부문은 크게 △해운업(벌크·비벌크) △곡물사업 △기타(선박관리업)로 나뉜다. 주력 분야인 해운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다. 사실상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업은 벌크운송으로 요약된다. 벌크운송의 경우 철광석, 석탄, 원유, 곡물 등의 원부자재를 소수의 고객으로부터 대량의 화물을 인수해 운송한다.
팬오션은 지난해 벌크에서만 2조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2조6683억원 중 7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어 탱커, 컨테이너, 곡물사업부분 등이 뒤를 이었다. 벌크사업은 기본적으로 유가 변동성과 환경규제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매출은 △2015년 1조8193억원 △2016년 1조8740억원 △2017년 2조3362억원 △2018년 2조6683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꾸준히 성장한 배경에는 장기운송계약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팬오션은 벌크사업에서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을 쌓아가고 있다. 장기운송계약의 경우 화주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이 목적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이달 기준 장기운송계약은 △발레(Vale) 8척 △발전자회사(남부 남동 중부·동서) 7척 △피브리아(Fibria) 6척 △포스코 4척 △현대제철 3척 등 총 28척이다. 잔여 계약기간의 경우 발레가 17.9년으로 가장 길다. 평균 잔여 계약기간은 14.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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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팬오션은 발레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레와 장기운송계약에 따라 철광석 운반에 투입될 벌크선 6척이 2019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1265억원 규모의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건조되는 선박 2척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꾸준한 수익원을 확보한 셈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 규제 강화, 미중 무역 분쟁 및 최근 발생한 브라질 댐 붕괴 사건 등 예측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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