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비율 75%' 매일유업, 이사회 개편 사외이사 2명 교체…30년 풀무원맨 영입 '눈길'
박상희 기자공개 2019-03-14 13:55:3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풀무원에서만 30년 넘게 재직한 인물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주총 시즌을 앞두고 이사회 멤버 2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김선희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이뤄져 있다. 이사회 구성원 4명 가운데 절반이 바뀌는 셈이다.매일유업은 29일 열리는 주총 안건에 △사내이사 김선희 △사외이사 노연홍 △사외이사 유영기 선임의 건을 올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김선희 대표이사는 재선임이고, 나머지 사외이사 2명은 신규 선임이다.
매일유업은 2017년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인 매일홀딩스(존속기업)와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신설법인)으로 분할했다. 분할 이전 매일유업에 소속돼 있던 이사진들도 쪼개졌다. 분할 이전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은 신설 매입유업으로, 2명은 존속 매일홀딩스로 소속됐다.
매일유업 이사회는 4명으로 구성된다. 4명 정원 가운데 무려 3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자산 규모가 1조원 수준인 매일유업의 이사총수가 4명임을 감안하면 최소 사외이사 요건은 1명이면 충분하다.
상법에 따르면 자본금 10억 이상인 기업은 이사회를 최소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해야 하고, 상장기업은 이사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은 이사총수의 2분의 1을 사외이사로 초과해 채우되, 적어도 3명 이상은 되도록 강제하고 있다.
매일유업 이사회에 사외이사 수가 유독 많은 것은 분할 당시 매일홀딩스 사외이사 수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에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3명가 운데 김인순 명예회장, 김정완 회장 등 2명이 오너 일가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이사도 김 회장의 동생으로 오너 일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사외이사 비중을 높인 것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매일유업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유영기 신안산대학교 초빙교수는 30년 간 식품회사인 풀무원에 재직했다. 1988년부터 2013년까지 풀무원 R&D센터장, 생산기술 품질관리 개발 부서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풀무원푸드머스 마케팅실장을 담당했다.
노연홍 신규 사외이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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