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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카지노, 매각설 배경은 매출 폭락? 작년 월평균 320억→올초 10억대…中 VIP, 오너 리스크에 방문 자제

이충희 기자공개 2019-03-21 07:55: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의 월매출이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회사 양지혜(Yang Zhihui) 회장이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된 후 중국인 큰손들이 발길을 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랜딩카지노는 양 회장 체포 사건이 매각설로 이어지면서 사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화월드 랜딩카지노는 올 1월 매출이 마이너스(-) 16억3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매출은 카지노 사업자가 방문객에게 돈을 잃는 흔치 않은 경우일 때 발생한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방문객이 많지 않고 소위 꾼들이 업장을 점령할 경우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매출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랜딩카지노는 올 2월 매출이 19억원으로 다시 플러스 전환했지만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카지노는 작년 2월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신화월드 리조트로 확장 이전한 뒤 실적이 급성장 가도를 달렸다. 2018년 한해 매출액은 3848억원으로 월평균 320억원 수준이었다.

랜딩카지노는 확장 이전하기 전 연간 매출이 300억~400억원 수준인 소규모 사업장에 불과했다. 2017년 연간 매출액은 405억원, 월평균 33억원이었지만 신화월드로 옮겨간 후 매출이 10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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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출이 다시 급락한 이유는 양지혜 람정제주개발 회장이 체포된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 신화월드 리조트 시행사로 랜딩카지노를 소유한 람정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7월 금융부패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최근 풀려났다. 회장이 당국과 마찰을 빚게 되자 이를 우려한 중국인 VIP들이 신화월드 카지노 방문을 삼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주 카지노 업계에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랜딩카지노 매각설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큰손들이 방문을 끊으면 카지노 사업은 회생 불가능하다는 게 현지 업계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신화월드 리조트를 소유한 람정개발이 리조트 자체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신화월드는 처음부터 주로 중국인 VIP를 대상으로 영업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큰손들은 공안 당국과 트러블을 빚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 한다"면서 "그들이 현재 금융부패 혐의를 적용받는 양 회장이나 람정개발과 연결되는 것을 꺼리면서 랜딩카지노 매출도 작년 말부터 급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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