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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 대표 "포트폴리오 분산…리스크 헤지" 바이오·ICT·플랫폼 투자 분야 다양해…주주가치 제고에 경영 방점

강철 기자공개 2019-03-29 08:08:0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8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가 불안정한 증시로 인한 리스크를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아주IB투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파크플러스 유니버스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에는 김지원 대표, 최용진 PE부문장, 양광선 벤처투자부문장, 정대석 투자전략본부장, 윤창수 Growth투자본부장 등 아주IB투자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는 약 25분만에 끝났다. 2018년 재무제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이사 보수한도, 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정관 변경 등 총 6개의 의안은 일사천리로 결의됐다.

재무제표 승인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한 주주가 발언을 한 것 외에는 경영진과 주주간에 특별한 질의응답도 오가지 않았다. 이 주주는 지난해 아주IB투자가 목표로 한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들며 올해 실적 전망을 문의했다. 국내 증시가 1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안감이 상존하는 점도 거론했다.

실제로 아주IB투자는 지난해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설립 후 첫 200억원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3분기 누적으로 187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으나 4분기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평가손실이 결국 전체 이익을 감소시켰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미·중 무역 갈등에서 빚어진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로 4분기 들어 국내 증시가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며 "이로 인해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결국 2017년 대비 8.1% 감소한 149억원의 영업이익에 만족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상장 추진 때도 언급했다시피 아주IB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바이오, ICT,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고 특정 산업군에도 편중되지 않는다"며 "어느 한 업종이 떨어지면 다른 쪽이 오르는 시장의 패턴을 감안할 때 당사의 포트폴리오는 리스크 밸런싱 측면에서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말미에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주가 안정과 발전 방향 공유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임원들과 끝인사를 할 때는 주주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주주들이 기대하는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춰 최고 경영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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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주주총회 후 주요 경영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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