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가 광주사옥을 매각했다. 거듭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 감축과 함께 부동산을 매각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광주 사옥을 매각했다. 이 사옥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 근처에 위치에 있으며,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각각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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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결정된 직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광주사옥을 매각하기로 의결했으며, 지난 2월 114억원에 최종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매각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각각 57억원씩 투자부동산 수익을 얻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올해 2월 광주사옥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사옥 매각은 악화된 경영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22%가량 감소한 149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자산 기준 순이익률(ROA)도 1.2%로 역대 최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더욱이 올해는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현대카드는 최근 출혈성 기타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이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해 200여명의 임직원을 감축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도 비용 절감 노력과 맞물려 올해 수익성 방어를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 수수료가 계속 인하되면서 카드업권 전체가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이기 위해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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