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상장철회 후 유증…재상장도 추진 3자배정 유상증자로 45억원 재원 마련, 미국 임상 파이프라인 가속화
조영갑 기자공개 2019-04-12 08:29:3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1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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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2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철회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5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회사의 경영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얼머스바이오투자조합3호가 참여해 신주 10만6377주를 인수하고,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주식회사가 1만3259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호예수는 6개월이다.
노브메타파나는 2017년 2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인 NovDB2와 비만치료제 NovOB가 미국 임상 2a를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해왔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지난 2018년 4월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자진철회를 택했다.
노브메타파마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인 NovDB2(당뇨병치료제)와 NovOB(비만치료제)는 현재 미국 임상 2b를 앞두고 있다.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NovAD에 대한 미국 임상 2a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대병원과 진행하고 있는 급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전임상과 신장섬유화 치료제 역시 노브메타파마가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미국 임상에 속도를 내고, 거래소와 시장이 갖고 있는 의구심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기술성 평가에 집중하던 상장 트랙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슐린감도제 혁신신약 임상 2b와 포항공대와의 진행하는 뇌질환 연구, 서울대와의 급만성 신장질 및 신장섬유화 치료제 공동연구 등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이전상장(패스트트랙)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브메타파마는 2014년 13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2015년 16억원, 2016년 29억원 등 꾸준히 회사의 규모를 늘려오다 2017년 8억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18년 매출액은 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손실은 2015년 12억원에 이어 2016년 41억원, 2017년 61억원 등 지속적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2018년에는 1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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