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부진' 메가마트, 금융투자로 돌파구 모색 유통업 2년 연속 역성장·적자…농심캐피탈은 승승장구
전효점 기자공개 2019-05-03 10:25:5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2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업인 유통업에서 수년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메가마트가 가외사업인 금융업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농심가 신춘호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는 유통 계열사다.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0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016년 이후 3년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 하락일로다.
메가마트는 할인점 메가마트, 직영슈퍼마켓 등 유통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외 엔디에스, 호텔농심, 농심캐피탈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업, 의류업, 호텔업, 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업 본업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계열사 중 종합소매업을 영위하는 MegaMart Inc.는 아예 지난해 자산총액 미달로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매출 261억원 규모지만, 당기순손실 11억원을 기록해 자산총계가 120억원 미만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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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융업 계열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본업에서의 부진을 메워주고 있다. 금융업은 매출 규모로 보면 비금융업 부문 4.5%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2017년부터 비금융업 실적을 넘어섰다. 금융업 규모는 아직 메가마트 연결 매출 반등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지만, 연간 1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가마트와 자회사 등이 지분 총 63%를 보유한 농심캐피탈은 지난해 매출 308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12% 성장한 매출이다. 농심캐피탈은 수년째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캐피탈이 GP나 LP로 참여한 조합들이 메가마트 계열사 명단에 신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농심캐피탈이 22% 지분을 보유한 엔에스씨-유진 신기술투자조합제5호다. 지분율은 22%에 불과하지만 지배력을 인정받아 종속법인으로 신규 편입됐다. 2017년 조성된 드림하이 투자조합3호와 포스코-엔에스씨 수산투자조합도 메가마트에 지분법이 적용 된다. 농심캐피탈이 각사 지분 18%, 17%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마트가 계열사를 통해 의약품·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10월 자회사 엔디에스를 통해 40억원 규모 분자진단업체 유투바이오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2017년에는 계열사 남신테라넥스(구 뉴테라넥스)를 통해 남신약품을 인수하고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했다. 남신테라넥스는 지난해 인수 효과로 매출이 207% 성장한 77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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