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에쿼티)가 투썸플레이스 지분 인수를 위해 일부 인수금융을 활용한다.13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금융 구조를 논의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구조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앵커에쿼티는 지난달 말 CJ푸드빌로부터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인수했던 지분 40%를 감안하면 이후 앵커에쿼티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다. CJ푸드빌은 15%의 지분을 보유, 2대주주로 남게된다. CJ푸드빌이 영위하는 식음료 사업의 연관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지난해 2월 앵커에쿼티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과 함께 투썸플레이스의 구주 29% 정도와 분할한 신설법인의 신주 11% 정도를 18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40%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의 이사회에 참여해 왔다.
앵커에쿼티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지분에 처음 투자할 때는 따로 인수금융을 쓰지 않고 자체 블라인드펀드에서 충당했다. 하지만 투자한 지 1년이 지난데다,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에는 인수금융을 통해 일부 외부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CJ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해 CJ푸드빌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추진했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빕스와 뚜레쥬르,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비비고 등 남은 외식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앵커에쿼티는 그동안 2대주주로 참여하며, 커피사업을 영위하는 투썸플레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나머지 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앵커에쿼티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 가치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투썸플레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2687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93억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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