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용 전해액 기업인 엔켐의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접수했지만 아직까지 프레젠테이션(PT) 일정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엔켐은 내달 구체적 일자를 정해 주관사 후보에 전달할 방침이다.23일 IB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 다수를 상대로 상장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가 주관사 자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엔켐은 이들 주관사 후보를 상대로 진행할 PT 일자를 아직까지 확정하지 않았다. 주관사 선정 과정의 구체적인 일정은 앞서 증권업계에 발송했던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미리 기재하는 게 일반적이다.
엔켐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아직 주관사 선정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내달 구체적인 스케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에 나선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엔켐은 지난 2012년 설립 후 독자 기술을 토대로 2차전지용 전해액과 첨가제를 개발해 왔다. 현재 연구진엔 1990년 대 국내 최초로 전해액을 개발했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 기업을 상대로 전해액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Li-ion) 전지의 4대 요소(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로 꼽히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전지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원활히 이동하게 해주는 물질이다. 2차전지 산업에선 고용량과 고전압에 유리한 리튬이온 전지가 대세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최근 엔켐은 고전압, 고용량, 고출력 성능을 검증받은 차세대 2차전지용 전해액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IPO 시장에선 2차전지 섹터의 기업이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몰이의 배경엔 전기차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7년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100만 대 수준)는 내연기관 자동차(9500만 대)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의 비중은 6.5%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당분간 IPO 시장에선 2차전지 기업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티엠반도체에 이어 KCFT, AFW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엔켐 역시 여느 2차전지 기업처럼 연간 수익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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