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이 이르면 상반기 새 주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매각주관사 선정을 통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한 뒤 속도감 있게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모습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와 매각주관사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NAI Propertree)-젠스타(Genstar)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오후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본입찰을 마감했다. 매각 측은 원매자들이 제시한 매입가 등을 고려해 내주 인수 숏리스트(적격후보자)를 추린 뒤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젠스타 컨소시엄이 스무곳 이상에서 인수의향서(LOI)를 확보하고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던만큼 시장에서는 원매자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개발·시행에 주력하는 부동산디벨로퍼와 중개 및 밸류에드 투자에 나서는 부동산투자자산운용사, 쇼핑몰 등 유통시설 운영업체가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은 1995년 수원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됐다.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2006년 수원점 2개 층을 증축하고 전관을 새단장해 건물 내외부를 탈바꿈시켰다. 장부가 등을 감안하면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의 최종 매각가는 1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 측은 갤러리아 광교점(광교 컨벤션)의 개점일정(2020년 목표)을 감안해 수원점 매각에 나선 상태다. 통상적인 매각 일정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의 새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본입찰 마감 이후 한화갤러리아와 매각주관사 측은 복수의 인수 숏리스트를 선정, 이후 적격후보자 인터뷰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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