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공모채 수요예측…실질 청약 5배 200억 모집에 1000억 확보…300억으로 증액발행 검토
이지혜 기자공개 2019-06-21 15:18: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0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조산업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모집금액의 5배가량 청약자금이 들어왔다. 사조산업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조달 자금을 쓸 예정이다.사조산업은 20일 2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됐다. 발행일은 28일이다.
사조산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수협은행에서 조달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쓴다.
사조산업은 수요예측을 통해 모집금액의 5배에 이르는 10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사조산업이 200억원을 발행할 경우 조달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16bp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금리 밴드로 제시했던 -15bp~15bp보다 낮다.
이로써 사조산업은 2년 연속으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하게 됐다.
사조산업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발행 가능한도는 100억원이다. 증액발행으로 조달한 자금도 은행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을 갚는 데 쓰일 예정이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실적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조산업은 공모채 발행에 앞서 진행된 본평정에서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부터 어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양어업사업 부진으로 당분간 실적이 저하될 수 있다"면서도 "식품가공, 레저사업의 매출이 안정적이고 축산사업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원양어업사업의 매출변동에 따른 영향을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조산업 공모채 발행의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대표주관수수료는 발행권면총액의 1bp, 인수수수료는 15b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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